2025,06,15 선교현장 | 김용태 | 2025-06-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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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역장소 : 둔병도 둔병교회 2. 일 시 : 2025년 06월15일(주일) 3, 참 여 자 : 김용태, 배홍배, 최은수, 허기선, 이은경, 조은혜
오늘은 둔병도를 다녀왔습니다. 원래 섬이었는데 지금은 섬섬백리길 연도교로 연결되어 있어 배가 아닌 차량으로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둔병교회에서 드리는 예배는 쓸쓸한 섬교회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곳입니다. 오늘은 두 분 교우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나이드신 할머니 집사님 두 분은 저희들이 갈 때마다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매주 목사님과 함께 조용하게 드리던 예배 분위기가 저희들이 가면 그래도 달라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 한 집사님은 또 언제 오느냐고 제 손목을 붙잡고 매어 달립니다. 안타깝기 그지 없는 현실입니다. 그래도 노장호목사님은 숫자에 아랑곳 하지 않고 씩씩하고 우렁하게 예배를 인도하면서 열성을 다하는 모습이어서 다행입니다. 오늘 가보니 여수 한 교회에서 종탑이층에서 물이 새는 곳에 방수를 해서 장마를 대비했으며 예배당 출입구 출입문을 새문으로 말끔하게 교체해 놓은 것을 보니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저희들이 다할 수 없는 일을 협력해 주는 곳이 있어 이렇게 교회가 새로워지는 것을 볼 때 저희들도 힘이 됩니다. 하물며 담임목사님과 교우들은 얼마나 좋을런지요? 함께할 수 있는 교회들이 있어 비어가는 섬교회가 결코 혼자가 아님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일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비록 작은 교회이지만 예배당이 단장되는 것처럼 둔병교회 출석하는 교우들과 섬주민들의 영혼이 늘 주님을 향한 믿음으로 새로워지고 단장되는 그런 역사가 계속해서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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