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7 선교현장 | 김용태 | 2024-10-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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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역장소 : 금오도 심미교회, 정숙자집사님댁, 김철군형제님댁 2. 사역일시 : 2024년 10월 27일(주일) 3, 참 여 자 : 김용태, 배홍배, 최은수, 최인근, 이은경, 허기선, 조은혜
오늘은 금오도 심포마을로 갔습니다. 심포와 미포를 선교구역으로 갖고있어 교회이름은 심미교회입니다. 이쪽에선 보기 쉽지않은 고신측 교단에 속해있는 교회입니다. 20여년 가까이 목회하고 계시는 이상복목사님은 은퇴를 2년정도 남겨두고 있습니다. 원래 심포마을에 신바람낙도선교회가 복음을 시작한 것은 심미교회를 통해서 전도 대상자를 찾지 않고 믿지 않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가정 한가정 찾아가서 복음을 전하곤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두가정은 우리 신바람낙도선교회와 특별한 관계가 있기에 심미교회를 방문할 때는 이 두 가정을 꼭 찾아서 예배와 기도로 함께합니다. 사실 심미교회도 이 두 가정때문에 관계를 갖기 시작했었지요. 이 두 가정을 교회로 인도해서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목사님에게 부탁을 드리면서 심미교회도 자연스럽게 우리 선교회와 연결된 교회입니다. 정숙자 집사님댁은 그렇게도 믿지 않던 지금은 소천하셔서 하나님의 품에 계신 집사님의 부군되셨던 고송기수 어르신을 만나면서 심포마을의 전도는 시작되었습니다. 고인되신 송어르신은 유별나게 복음을 반대했던 분이셨지요. 남면면장까지 역임한 그분은 우리를 처음만났을 때 천국과 지옥이 어디 있느냐고 항변하면서 완곡하게 복음을 반대하셨던 그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우리의 방문과 말년에 찾아온 병때문에 결국은 복음을 영접하고 교회로 인도되어 신앙생활 잘 하시다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김철군형제님은 처음 우리를 만났을 때는 심신이 피폐하여 아예 세상과 담을 쌓고 두문불출하면서 방안에서만 생활하던 분이셨습니다. 젊은나이에 몸도 유지하기 힘들 정도로 건강을 잃고 방안에서 햇볕도 보지않은 채 그렇게 지내던 분이셨습니다. 조그마한 집에 어머니와 함께 그렇게 살고 있다는 주민들의 얘기를 듣고 그 집을 찾아가 복음을 전하고 비가 세는 집을 수리해 주고 접촉점을 넓혀 점점 가깝게 되면서 철군씨가 일단 밖으로 나올 수 있게 안내를 했고, 이어서 교회로 안내하여 오늘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그 후 철군씨는 건강이 회복되어 다문화가정을 이루었고 지금은 초등학생이 된 두 아들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이루어 우리를 만날 때마다 그렇게 좋아합니다. 오늘도 손수 딴 감을 한망탱이 준비하여 수줍게 건네는 그 마음을 거절할 수 없어 참여했던 우리 팀원들과 나누기도 했습니다. 오늘 사역은 심미교회 이목사님이 손수 우리팀들을 선착장까지 차를 가지고 나와 왕복으로 수고해 주시는 바람에 시간에 맞춰 배를 탈 수 있었습니다. 일전에 차를 가지고 들어갔다가 금오도를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에 밀려 한참을 대기하며 차를 탔던 경험이 있었는데 오늘은 손쉽게 배를 탈 수 있었습니다. 금오도는 점점 사람들에게 알려져 주말이면 수많은 분들이 찾는 섬이 되었습니다. 이제 날씨가 많이 쌀쌀해 졌습니다. 가을이다 싶었는데 겨울이 자리를 하는거 같아 기후변화가 심함을 느낄 수 있는 요즘입니다. 환절기에 모든 분들 건강에 유의하시고 언제나 함께하시는 주님의 은총 가득 누리시는 시절 되시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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