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9 선교현장 | 김용태 | 2024-06-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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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역장소 : 둔병도 2. 사역일시 : 2024년 06월 09일(주일) 3, 참 여 자 : 김용태, 배홍배, 허기선, 이은경, 조은혜, 최은수
오늘은 둔병도를 다녀왔습니다. 지금은 여수에서 고흥으로 이어지는 연도교로 인해 섬아닌 섬인 마을이지요. 섬섬백리길로 조성되는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는 섬입니다. 차편으로 들어갈 수 있기에 이전에 다리가 완공되기 전에 배를 타고 다녔던 기억이 새롭다고 얘기들 하십니다. 둔병교회는 노장호목사님이 목회하고 계신 교회입니다. 연로하신 두 분의 교인이 있는 교회이지요. 한 때는 10여명이 모이기도 했지만 돌아가신 분도 계시고, 요양병원에 입원해 계신 분들고 있고 해서 현재는 두 분이 출석하는 교회입니다. 작은 섬에 위치하고 있는 대부분의 교회들이 당면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래도 둔병교회는 장로교회 통합측에 소속되어 있어 교단적인 뒷받침이 조금은 있지만 다른 교단에 소속되어 있는 목회자들은 일체의 생활비를 개인이 조달해야 하는 형편에 있습니다. 저희 신바람낙도선교회가 나누는 물품이나 선교비로는 턱없이 부족한 것을 알기에 늘 섬교회 목회자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존경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노목사님이 설교 중에 평상시 예배 때는 주보가 없는데 오늘은 특별히 저희 선교회 식구들이 와서 주보를 만들었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글을 읽을 수 없는 할머니 두 분과 함께 늘 예배드려야 하는 목사님의 입장에 섬교회 목회자들의 애환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 회원들이 예배에 함께해 주셔서 힘이 된다는 얘기는 그만큼 섬목회자들의 외로움을 대변하는 말씀이기도 하지요. 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려는데 저희들을 붙잡고 찾아와 함께 얘배드려서 너무 좋고 고맙다는 두 집사님의 손길을 뿌리칠 수 없어 한참을 손을 붙잡고 서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목사님만 아니라 교우들도 그만큼 사람이 그립고 외롭다는 것을 반증하는 일이기에 할 수만 있으면 더 열심히 찾아뵈어야 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지며 돌아오는 날이었습니다. 오늘도 함께해주신 우리 선교회 회원님들과 저희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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