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3 선교현장 | 김용태 | 2024-03-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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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역장소 : 하화도 2. 사역일시 : 2024년 03월 03일(주일) 3, 참 여 자 : 김용태, 문대옥, 남광선, 최은수, 이은경
오늘은 하화도를 다녀왔습니다. 하화도는 일전에 소개한대로 아랫꽃섬으로 불리우는 섬입니다. 윗꽃섬과 서로 마주보며 있는 섬입니다. 이름그대로 온갖 꽃들이 만발하는 섬이지요. 예로부터 하화도에서 자생하는 풍란이 꽃망울을 터뜨리면 인근의 육지까지 그 내음이 퍼져갔다는 얘기가 들릴정도로 야생화가 가득찬 섬입니다. 그래서 여수시에서 관심을 가지고 보존하고 보호하는 섬이기도 하구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섬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문박사님 내외분과 함께 의료선교도 하고 주일예배도 함께 드릴 계획으로 방문했습니다. 아침일찍 들어가 진료를 요하는 주민들을 정성껏 진료해주고 마을회관을 예배당 삼아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교회는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어서 나이들어 무릎이 안좋은 주민들이 찾아오기엔 여간 힘든 일이 아니라 담임목사님이신 김영구목사님이 토요일에 마을회관에서 예배를 드리고 거동이 불편한 3가정은 직접 가정을 찾아가 예배를 드리고 주일은 외지에서 들어오는 탐방객들 중에 교회를 찾는 분들 중심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추위와 바람이 좀 있어 탐방객들이 거의 없었고 교회를 찾는 이들도 없어 주민들을 진료한 마을회관을 예배당 삼아 함께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김목사님은 최근에 전립선 수술을 받고 회복중에 있으신데도 열과 성을 다해 말씀을 증거해 주셨습니다. 예배 후에는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음식으로 대접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몇번을 말씀드렸는데 이미 준비해놓은 음식을 거절할 수가 없어 맛있게 먹고 돌아 왔습니다. 실은 목사님은 올해 정년 은퇴신데 후임목회자를 구할 수가 없어 노회에서 2년정도 더 목회해 주실 것을 제안받고 그대로 하겠노라 대답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섬에 들어오신 지 14년 정도 되셨는데 그동안 마을과 주민들을 섬기셨던 흔적이 워낙 커서 주민들도 교우들도 전부터 목사님을 계속 붙들고 있는 상황이었지요. 그런 상황을 고려하여 노회에서 그렇게 결정하신 거 같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섬교회를 위해 흔쾌히 그리하겠노라 결단하신 목사님의 결단이 하화도 주민들의 전복음화로 이어지길 간절히 기도하면서 목사님의 건강과 하화교회의 부흥을 위해서 여러분들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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