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사역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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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8 선교현장 김용태 202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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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역장소 : 송여자생명교회

2. 사역일시 : 2024년 01월 28일(주일)

3, 참 여 자 : 김용태, 문대옥, 최은수, 이은경, 조은혜

 

오늘은 우리 신바람낙도선교회 사역일이 주일로 바뀌고 처음으로 나가는 날이었습니다.

22년 전 사역을 시작하고부터는 목요일을 정기사역하는 날로 정했었고 장로님이 소천하신 후

지난 4년 넘게는 금요일로 정해 정기적으로 순회를 하며 사역을 펼쳤는데 지난 섬목회자 위로잔치 

때 좀 더 실제적이고 유익이 되는 방향으로 사역을 펼치고자 논의를 하면서 주일에 함께 예배를

드리고 필요한 활동을 하는게 좋겠다는 의견이 모아져 처음으로 주일에 나가게 된 것이지요.

 

송여자생명교회로 향하는 발걸음은 이른 아침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아침 7시에 출발하여 애양원 문박사님을 모시고 첫배 시간에 맞춰 섬달천선착장으로 갔는데

배시간에 딱 맞추게 되어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곧바로 송여자도로 출발했습니다.

바람이 꽤 불어 파도는 넘실거렸고 배가 흔들리자 운항 도중 곁에 앉은 분은 대구에서 오셨는데 

흔들리는 배는 타보지 않았는지 불안의 빛을 내비취기에 괜찮다고, 이건 파도가 아니라고

안심을 시키며 얘기하다 보니까 금방 송여자도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김목사님과 의료선교는 9시부터 10시 40분까지 예배 시작전에 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기에

곧바로 찾아오는 주민들을 진료하고 치료하면서 문박사님이 처음오신 분들에게 꼭 예배드리고

갔으면 좋겠다고 안내를 했는데 한분도 돌아가지 않고 예배를 드리게 되어 너무나 좋았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방법이야 다양하겠지만 의사선생님이 직접 진료해주고 주사도 놓으면서 전하는

복음은 주민들이 받아들이기에 다른 방법보다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김목사님이 손수 준비하신 식사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담소를 나누며 김목사님의

목회가 얼마나 힘드실까?하는 생각을 갖게 된 것은 작년과 이번 겨울에 예배드리던 교우들이 6분이나

한꺼번에 이런저런 이유로 시내로 나가게 되어 예배시간마다 그분들의 빈 자리가 너무나 크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자그마한 섬교회에서 여섯 분이 한꺼번에 빠지게 되면

정말로 교회가 텅 빈 느낌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꿋꿋이 교회를 지키며 그런 안타까움을

주님 바라보며 이겨가는 김목사님의 기도는 그분들이 하루빨리 쾌차하여 다시 돌아와 함께 예배드리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신바람낙도선교회 회원들뿐만 아니라 저희들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기도해 주시고 함께해 주시는 모든 협력교회와 교우들도 이러한 송여자생명교회의 사정을

기억하시고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사역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김목사님이 제곁에 오셔서 살며서 속삭입니다. 너무나 고맙다고~~

뭐가 고마워요? 당연히 할 일을 할뿐인데요....대답하는데도 목사님은 연신 고맙다는 말을 되풀이하며

배가 멀어질 때까지 선착장에서 떠나는 우리를 배웅합니다.

고맙다는 그 말은 여러가지 뜻을 담고있지만 저는 섬목회자의 외로움을 , 고독을, 그 힘듦과 어려움을

홀로 감내하며 이겨가야 하는 김목사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 한번이라도 더 찾아와야 겠다는 다짐을

하며 돌아왔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평생을 서울에서만 자랐던 목사님이 낯선 섬에 들어와 여성의 몸으로 애쓰며 기도하는

모든 일들이 하나씩 이뤄지는 것을 보게되는 2024년의 목회가 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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