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역장소 : 송여자도 생명교회

2. 사역일시 : 2023년 11월 03일(금요일)

3, 참 여 자 : 김용태, 문재옥, 남광선, 류석현, 최은수, 이은경, 조은혜   

오늘은 송여자도를 다녀왔습니다.

바람한점 없는 드높고 맑은 가을날씨를 만끽하며 고요한 호수 위를

걷듯 미끄러지는 배를 타고 오갈 수 있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항상 갈 때마다 검게 그을린 얼굴이지만 환하게 웃어주시던 김현철장로님을

뵐 수 없어 마음이 아팠습니다.

김장로님은 암수술 후 치료에 전념하고자 시내에 계십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함께 김장로님의 회복과 치유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송여자도에 도착하자마자 일부러 아침을 준비해 놓으신 김목사님의 정성에

감사하면서 식사를 나누었습니다. 준비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몇 번이나 말씀

드렸는데 이른아침 오시는 분들을 그냥 맞이할 수 없다는 목사님의 마음이

들어간 아침을 맞있게 먹고 곧바로 진료부터 실시하고 찾아오신 모든 분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섬주민들과 함께 드리는 예배는 늘 진지합니다.

오늘은 특별히 김장로님의 회복과 치유를 기도하는 마음을 담아 드리면서

하루빨리 장로님이 제자리로 돌아와 자리를 지켜주시기를 간절히 원하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또하나 안타까운 것은 장로님이 그렇게 수술하고 치료에 전념하면서 시내로

나가계시는 동안 교회도 많이 힘들어졌고 목사님 내외분이 마을 공공근로에

직접 참여하여 생활을 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김목사님이 얼마나 힘드실까? 혼자 생각하면서 가슴이 저려왔습니다. 늘 곁에서

힘이 되어 주셨던 장로님의 빈자리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크게 느껴질

목사님을 위해서도 여러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사역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몇 달째 불빛이 나가버린 교회 야외 십자가를 놓고

기도했는데 오늘 함께 참석한 우리 낙도팀의 두 집사님이 조만간 새것으로

교체하여 달아 드리기로 약속하고 돌아올 수 있어 그나마 감사했습니다.

이른 시일 내로 제작하여 다시 송여자생명교회 십자가 불빛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신바람낙도선교회 사역이 이루어짐에 있어 함께해 주신 낙도팀들과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그리고 힘내라고 권면하는 것도 조심스러운 김목사님 내외분께 감사드리며

송여자생명교회가 하나님이 세우신 목적을 잘 감당해내는 교회가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