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8, 18 선교현장 | 김용태 | 2023-08-18 | |||
|
|||||
1. 사역장소 : 남면 횡간도 2. 사역일시 : 2023년 8월 18일(금요일) 3, 참 여 자 : 김용태, 문대옥, 최은수, 이은경, 조은혜
오늘은 금오도에 소재하는 심포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심포마을은 남면 심장리에 속하는 단위마을인데 우리 신바람낙도선교회와는 깊은 인연이 있는 마을입니다. 원래 이 마을은 단위호수도 많고 교회가 일찍부터 자리잡고 있어서 우리 선교회에서 사역을 시작하지 않았던 마을이었지요. 그런데 일찍부터 남면교회를 중심으로 금오도에서 펼치고 있는 우리의 사역을 알고 어떤분이 심포마을에 있는 한 가정을 꼭 방문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그 가정을 찾았는데 당시에 결혼도 하지못한 철군씨가 몸이 망가져 거의 생사를 넘나드는 상황이었고 어머니도 건강이 좋지 않았으며 집은 거의 허물어져 가는 그런 환경이었습니다.
도저히 생활이 불가능할 거 같은 폐가 수준인 집과 건강이 좋지못한 모자가 그렇게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는 순간 조그마한 손길이라도 내밀지 않으면 안될 거 같은 주님의 마음을 우리 모두가 갖게 되었고 급하게 지붕과 집을 수리하는 것으로 인연이 되어 찾을 때마다 철군씨와 어머니에게는 복음을 전하면서 교회로 인도하였고 우리를 만난 지 2년여가 지나면서 철군씨 건강도 회복되어 베트남 아가씨와 결혼도 하고 지금은 두 아들의 아빠가 되어 책임있는 가장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을 함께 경험하고 있는 그런 가정이 있는 마을이기도 하구요.
또 한가정을 심포마을에 갈 때마다 찾아뵙는데 바로 정숙자집사님 가정입니다. 철군씨 집을 들락날락 하면서 우연히 한 어르신을 길에서 마주쳤는데 하나님의 존재를 강하게 부인하면서 천국지옥이 어디 있느냐며 우리의 사역에 핀잔을 걸어오는 순간 돌아가신 반장로님이 천국과 지옥이 없다는 그 분의 주장을 받아 정말 없다고 생각하시면 "지옥에 가도 괜찮겠어요?" 하니 갑자기 그 어르신이 화를 내면서 어떻게 지옥에 가라고 할 수 있느냐?며 역정을 내면서 대화가 시작되었고 그 만남이 계기가 되어 심포에 갈때마다 그 어르신댁을 찾아 복음을 전하고 예배를 드리면서 마음이 열렸고 결국 복음을 받아들이고 그 분도 교회를 나가게 되었는데 그 분은 남면 면장까지 하셨던 분이셨지요.
주님을 영접하고 신앙생활을 시작하신지 3-4년 후에 암을 얻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기까지 성심으로 주님을 모셨던 그 분을 잊을 수 없어 그렇게 남편을 보내시고 홀로 살고계신 정집사님을 꼭 찾아뵙고 있는 것이지요.
심포마을 경로당에 진료실을 마련하고 찾아오신 주민들과 함께 예배를 드린 후 의료사역은 시작되었고 나머지 팀원들은 심미교회를 거쳐, 정숙자집사님댁, 철군씨댁 이렇게 찾아뵈며 은혜를 나누고 돌아와 의료사역을 끝낸 팀들과 함께 안도에 가 점심을 먹고 배타는 시간이 조금 남아 금오도 일대를 한바퀴 드라이브하며 배가 오길 기다렸습니다.
다행인 것은 그렇게 무덥던 폭염이 흐린 날씨 탓인지 많이 선선해져서 사역하기에 참 좋은 날씨였고 여수로 돌아와 문박사님이 혼자계신 관계로 저녁식사까지 함께 나눈 후 순천으로 돌아와 하루의 사역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과 언제나 저희 신바람낙도선교회를 위해 후원과 기도로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오늘도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무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다음소식때까지 모두 안녕히 계십시요....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