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사역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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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7, 21 선교현장 김용태 202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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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역장소 : 추도, 상화도

2. 사역일시 : 2023년 7월 21일(금요일)

3, 참 여 자 : 김용태, 최은수, 이은경, 조은혜, 허영주  

 

장마가 계속되는 가운데 어제, 오늘은 해가 떠서 폭염이 시작되는 날씨입니다.

아침 8시에 모여서 낭도라는 섬으로 배를 타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낭도는 요즘 핫플레이스가 된 섬이지요. 여수시가 야심차게 준비해서 선보이고 있는

섬섬백리길 가운데 여수 화양과 고흥군 사이 4개의 섬을 잇는 연도교로 연결된 섬아닌 섬입니다.

화정면은 섬으로만 이루어진 면인데 개도 다음으로 두번째 큰 화정면에 속한 섬입니다.

낭도를 중심으로 올망졸망하게 섬들이 놓여진 남해바다는 정말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규포교회에서 목회하고 계시는 명이복목사님은 어느권사님이 마련해준 배를 가지고 

있어서 가끔씩 우리 신바람낙도선교회가 그 배를 이용해서 섬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추도 장옥심할머니댁과 상화도와 교회를 다녀와야 합니다.

언젠가 추도에 대해서는 이 공간에서 말씀드린 적 있지 싶습니다. 바로 곁에 있는 사도와

더불어 공룡 화석지로 유명하며 모세의 기적으로도 알려진 섬입니다.

음력으로 매년 2월 영등시가 되면 사도와 추도가 연결되어 하나의 섬이되는 때가 일년에 두차례씩

있는 섬으로 몇년 전부터 장옥심 할머니가 홀로 외롭게 거주하고 계시는 섬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갈 때마다 성치 않는 몸으로 마주하는 할머니가 오늘따라 허리가 유난히 아프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네요. 귀에 보청기도 했지만 귀는 점점 더 멀어져 보청기를 끼고도 말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할머니와 함께 예배를 드리며 우리 성령님이 늘 함께해 주시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두번째 섬은 상화도입니다. 화도라는 이름은 꽃섬을 뜻하는 말입니다. 예부터 화도에는 무수한 야생화가

자생하며 흐드러진 모습을 보여줘 화도라고 이름지어진 섬이지요. 화도는 윗꽃섬, 아랫꽃섬 두개의 섬이

마주보며 이웃하고 있는 섬입니다. 상화도교회 정인훈목사님은 어부목사님이십니다.

그런데 며칠 전 통화할 때만 해도 건강한 목소리로 연락을 주고 받았는데 아침에 출발하면서 전화드리니

코로나로 여수에 입원해 계시고 사모님만 섬에 계시다고 하십니다. 그래도 우리는 이미 코스를 정하고

예정했기에 사모님만 계시는 섬에 가서 함께 예배를 드리며 목사님과 사모님의 건강을 위해서 또한

상화교회가 마을과 주민의 등대가 되어 하늘가는 길을 밝히 비추고 인도하는 성소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비록 목사님은 뵐 수 없었지만 예배가 끝나자마자 목사님은 전화를 하셔서 교회를 비우게

되어 미안하다는 말씀을 연신 하십니다. 코로나때문에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것 마져도 미안해 하는

목사님의 목소리에서 목자의 심정을 느끼며 오늘 사역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이 공간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장마끝날 때까지 그리고 이어지는 폭염에도 주님의 평화가 가득하고

건강 잘 챙기면서 하시는 일마다 주님의 형통하심이 함께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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