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30 사역현장 | 김용태 | 2022-09-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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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역장소 : 추도, 하화도, 낭도 2. 사역일시 : 2022년 9월 30일(금요일) 3, 참 여 자 : 김용태, 명이복, 문대옥, 남광선, 이은경, 조은혜
오늘은 7,8년 전에 몇번 가다가 가지못했던 하화도를 다시 찾아보기로 한 날입니다. 아침 일찍 준비해서 애양원 문목사님 내외분을 모시고 배를 타기로 약속되어 있는 낭도로 향했습니다. 약속시간인 9시에 도착해서 첫 사역지인 추도를 찾았습니다. 추도는 얼마전까지 거주하던 분들이 한분 두분 돌아가시는 바람에 장옥심할머니 홀로 살아왔는데 다행히 작년에 고향을 떠나 서울에 살던 추도출신 어르신이 서울과 섬을 왔다갔다 하면서 추도에 계실 때는 장할머니와 둘이서 섬을 지키고 있습니다. 낙도팀들과 할머니가 함께 예배를 드리고 나서 할머니 어깨를 치료해 주었습니다. 젊은 시절 바다에 맞서 고생을 많이 하셔서인지 두 무릎은 일찍 인공관절수술을 했고 여기저기 아파하시는 할머니를 대할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에 더이상 통증이 멈추기를 기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할머니 진료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이종렬씨댁을 잠깐 방문하여 인사를 나누고 오랫만에 하화도를 찾았습니다.
아랫꽃섬으로 불리는 하화도는 7,8년 전에 우리 선교회가 곧잘 들러 사역을 했던 섬인데 전국적으로 알려져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섬이 되면서 저희들이 관심 밖에 두었던 곳입니다. 오랫만에 찾았지만 김영구목사님이 반갑게 맞아주셨고 주민들도 기억하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더군다나 하화도는 제가 백야도라는 섬으로 배통학을 하면서 중학교를 다녔는데 그때 함께 공부했던 동창들 부모님들이 지금도 몇 분 살아계시고 현 이장님도 동창 친형님이어서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마을회관에 찾아오신 주민들을 한분 한분 진료했는데 너무나 좋아하십니다. 또 언제 오느냐고 이구동성으로 물어서 이제부터는 하화도도 정기적으로 찾아오겠노라 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랫만에 찾았고 일부러 점심얘기도 꺼내지 않았었는데 목사님과 주민들이 정성껏 점심을 준비하여 대접을 해 주셨습니다.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하화도를 찾아 저마다 힐링하는 모습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더 얘기하면서 교제하고 싶었지만 마지막 사역장소인 낭도에서 기다리는 분들이 계시기에 더이상 시간을 하화도에서 지체할 수 없었습니다. 세번째이자 오늘 사역의 마지막 장소인 낭도에 와서 교회로 찾아오신 분들과 명목사님이 차로 모셔온 분들까지 한분한분 세심하게 상담해 주면서 문목사님이 진료를 해주셨습니다. 명목사님은 이제 은퇴 2년정도 남으셨는데 지금도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한분이라도 더 예수님을 영접시키기 위해 멀리에 계시는 분까지 찾아가셔서 모시고 오시는 목자이십니다. 개인적으로 기도를 부탁드리는 것은 명목사님이 신장이 많이 약해져서 식단조절을 하고 계시는데 더이상 약해지거나 나빠지지 않도록 여러분들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오늘이 9월 마지막 날입니다. 벌써 가을내음이 물씬 풍기구요. 시간이 참 빨리 갑니다. 남은 3달도 모두들 건강 잘 챙기시면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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