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16 사역현장 | 김용태 | 2021-12-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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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역장소 : 추도, 상화도 2. 사역일시 : 2021년 12월 16일 3. 참 가 자 : 김용태목사, 송병기목사, 이은경, 류미애, 조은혜
오늘은 추도와 상화도를 들어가는 날입니다. 멀리 미국 뉴욕에서 목회하시다가 은퇴하신 송병기목사님이 조국으로 오셔서 자가격리를 마치시고 가장 먼저 오늘 낙도사역 현장에 함께하시고자 이른새벽부터 KTX를 타고 한걸음에 달려오셨습니다. 손수 마련해오신 선교헌금을 건네주시는 그 손길이 하나님의 사랑과 목사님의 복음에 대한 열정으로 느껴져 가슴저미는 고마움과 감사함으로 받았습니다.
추도는 현재 장옥심 할머니 홀로 살아가는 섬입니다. 준비한 생필품과 함께 송목사님의 하나님이 가장 큰 도움이 되신다는 말씀이 할머니에게 잘 전해지길 기도하면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 후에 추운 겨울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나시라고 전기요를 준비해 갔는데 할머니가 너무나 좋아하셨습니다. 아직도 보일러 없이 불을 떼서 방을 난방하는데 여태 전기요 하나없이 그동안 지내오셔서인지 좋은 나눔이 된 거 같습니다.
두번째는 상화교회를 방문했습니다. 26년째 상화도에 들어와서 목회하고 계시는 정인훈목사님의 한결같음이 교회 곳곳에 스며있는 섬교회입니다. 골로새서 3장에 나오는 말씀으로 위에 것, 즉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고 바라며 살 것을 촉구하시는 설교가 다시한번 우리의 믿음을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예배 후에 목사님이 직접 잡으신 농어회로 점심을 준비해 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장로님이 돌아가신 후 될 수 있으면 섬교회에 신경쓰는 일 만들지 않으려고 점심준비를 하지말라고 얘기했는데도 불구하고 정성으로 준비해주신 그 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사역을 마치고 목사님이 저녁에 서울에서 약속이 있어서 역으로 가다가 시간이 조금 남아 우리 낙도회원들과 차를 나누면서 목사님의 조국에 대한 사랑을 구구절절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차값도 내시고 또 낙도차량 기름마져 몽땅 넣어주시며 새벽녘에 오셨다가 선약때문에 바로 올라가시는 목사님을 뵈면서 낙도사역을 더 잘해야 되겠다는 다짐도 해봅니다.
겨울을 재촉하는 가랑비가 새벽부터 내렸지만 사역을 하기에는 딱 좋은 날씨였고 오랫만에 송목사님을 뵙게되어 더 좋았던 오늘의 낙도사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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