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집(계월교회.사택)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아름답게 완성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계월교회 김두환전도사입니다. 이번 8월 28~30일간 2박3일 동안 신바람낙도선교회를 통해 사랑의 집 계월교회 사택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아름답게 완성됨에 고개숙여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올해는 유난히 여름 더위가 빨리 지나가고 이른 추위가 다가오는 듯 합니다. 추운겨울이 다가올 때면 늘 걱정과 고민이었습니다. 계월교회가 세워진지 37년이 되었습니다. 1층이 교회, 2층이 사택입니다. 교회 건물이 오래되고 사택은 2층이라 겨울이 되면 지리산 끝자락의 칼바람이 불어치면 추위와 싸워야 하는 전쟁같은 시간을 보내야했습니다. 3살 된 아들이 영은이는 겨울 내내 감기를 달고 살아야 하고, 아내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창문과 창틈을 문풍지와 방풍지로 막아보았지만, 벽에서 들어오는 바람까지는 손쓸 방법이 없었습니다. 너무 추워서 방에 텐트를 치고 비좁은 공간에서 겨울을 보냈습니다.
아내가 둘째를 가진지 9개월이 되었습니다. 둘째가 태어나면 겨울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걱정이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따뜻해야 출산후 집에서 아이를 돌볼 수 있는데 막막했습니다. 그러던 중 신바람낙도선교회 반봉혁 장로님께서 군산강복성결교회 이정석 집사님을 모시고 찾아오셨습니다. 반봉혁 장로님이 건넨 한마디가 가슴을 울렸습니다. “빨리 찾아오지 못해서 미안해요. 내 아들이었다면 벌써 왔을 텐데 늦게 온거 같아서 김전도사님 미안해요. 아무 걱정하지 말고, 훌륭하신 이정석 집사님을 모시고 왔으니 아마 올 겨울부터는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거에요.” 찾아주신것만 해도 너무 감사한데 조금 늦어서 미안하다는 말에 가슴이 져며왔습니다.
그렇게해서 사랑의 집 공사가 8월 28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신바람낙도선교회 반봉혁 장로님, 김용태 목사님, 최상철 목사님, 김은숙 사모님, 강안숙 사모님과 군산에서 이정석 집사님과 5명의 동역자가 함께 모여 일을 시작했습니다.
아침일찍 큰 트럭이 자제를 실고 교회 앞에 도착했습니다. 공사자제가 얼마나 많은지, 트럭을 보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짐을 내리고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낡은 창문을 떼어버리고 모든 창문을 샷시로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안방 공사를 했습니다. 장로님께서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 안방은 나무로 돌려서 너무 아름답게 수리했습니다. 2층 사택에 화장실이 없어서 화장실 공사가 어려웠고, 반봉혁 장로님과 최상철 목사님께서 40kg 되는 시멘트 30포를 옮기시는데 너무 고생이 많았습니다.
모든 분들이 다 시간이 있어서 오신 분들이 아니었습니다. 군산에서 오신분들은 직장을 다니는데 야근끝나고 잠도 자지 못하고 오셔서 새벽 1시까지 공사를 했습니다. 신바람낙도선교회 반봉혁 장로님을 비롯해서 목사님들께서도 8월초에는 자봉도교회 사랑의집 20호를 완성하시고, 계월교회 공사전에도 낙도를 방문하시고 오셨습니다.
김은숙 사모님과 강안숙 사모님께서는 모든 식사 준비와 간식을 챙겨주셨습니다. 이정석 집사님은 몸이 아프신 가운데도 하나님의 사명으로 모든 진행을 맡아 하셨습니다. 모든 분들이 자정이 넘도록 지친 몸을 이끌고 일하셨지만, 자신의 집을 수리한다는 마음으로 얼마나 정성스럽게 섬겨주셨는지 모릅니다.
29일은 더욱 분주하고 바빴습니다. 해야할 일은 산더미처럼 많아서 점심을 먹고도 쉴 시간이 없이 움직여야 했습니다. 그날도 새벽 1시가 되어서 일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육신적으로 얼마나 고되고 힘들었느지 모릅니다. 일을 마치고 나서 온 몸이 먼지투성이고 땀으로 범벅이었습니다. 그 모습 그대로 새벽 1시에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순간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지칠대로 지친 몸을 이끌고 예배를 드리며 말씀전해주신 최상철 목사님, 기도해주신 김용태 목사님, 함께 수고한 동역자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전해주셨던 반봉혁 장로님! 모든게 은혜였고 감격이었습니다.
저는 신바람낙도선교회를 통해 교회를 수리하고, 사택을 수리하면서 느낀점은 “이분들은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죽기위해 뭉치셨구나!”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낙도를 들어갈 때마다 외치는 “주님을 위해 죽으러 가자!”라는 말이 그냥 외치는 구호가 아니었습니다.
계월교회 사랑의 집수리는 땀과 사랑과 수고의 흔적으로 아름답게 완성되었습니다. 진심으로 주야로 수고해주신 반봉혁 장로님, 김용태 목사님, 최상철 목사님, 김은숙 사모님, 강안숙 사모님, 군산강복성결교회 이정석 집사님, 또한 함께 동역해주신 분들게 고개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이번 사랑의 집은 사랑의 천사가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미국 뉴욕성서감리교회 김종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한번도 뵌적이 없는데 이렇게 물질과 기도로 후원해주셔서 아름다운 사랑의 집이 완성되었음에 감사드립니다. 반봉혁 장로님께서 김종일 목사님은 둘도 없는 친구같은 분이라고 소개해주셨습니다. 목사님의 사랑과 섬김에 감사드립니다. 미국 테일러로드 열방침례교회 김형선 집사님! 반봉혁 장로님께서 집사님을 천사라고 부르십니다. 얼마나 천사와 같은 분인지 수리하는 내내 천사 집사님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셔서 집사님의 귀한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군산강복성결교회 이정석 집사님! 아픈몸을 이끌고 먼길 찾아주셔서 얼마나 수고를 많이 하셨는지 모릅니다. 진통제를 먹으면서까지 일하시는 모습에 몸둘바를 몰랐습니다. 이렇게 수고해주시고, 또한 아낌없이 후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집사님의 사랑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집사님을 위해서 늘 기도하겠습니다.
받은 사랑이 너무 많습니다. 사랑도 받아야 나중에 줄 수 있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주신 사랑을 잊지 않고 날마다 기도로 갚겠습니다.
계월교회 김두환 전도사 올림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