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4 선교현장 | 김용태 | 2024-08-05 | |||
|
|||||
1. 사역장소 : 화태도 묘두교회 2. 사역일시 : 2024년 08월 04일(주일) 3, 참 여 자 : 김용태, 배홍배, 이은경, 조은혜
오늘은 화태도 서북쪽 끝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묘두교회를 다녀왔습니다. 몇 가구 되지 않는 작은 마을이고 담임하고 계시는 김명숙전도사님이 올해로 은퇴에 이르른 교회입니다. 그동안 함께 믿음의 길을 걸어가던 교우들이 한분, 두분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떠나시고 지금은 두분이 남아있는 교회입니다. 에어컨이 없어서 뜨거운 해가 떠오르기 전인 8:30분에 예배가 드려진다는 얘기를 듣고 일찍 준비하여 교회에 도착하니 전도사님과 두 분의 집사님이 단촐하게 예배를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작은마을, 작은교회이지만 왠지모를 편안함과 평화가 가득 느껴지는 은총을 경험하면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직접 말씀을 전하면서도 여늬 때와 다른 편안함을 느끼며 선포할 수 있었습니다. 예배가 끝난 후에 전도사님이 손수 준비한 다과로 교제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현재 교회에 출석하는 두 분 집사님의 한결같은 걱정은 전도사님이 떠나시고 교회가 폐쇄되고 화태도 큰 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교회와 통폐합이 되면 어쩌나?하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묘두교회가 속해있는 노회에서는 통폐합으로 방향을 잡고 그렇게 움직이고 있는 것을 눈치채었는지 한분이라도 현재 교회를 지키며 예배하고 싶다는 바램이었습니다. 하지만 교회형편상 새로운 목회자를 모시는 것은 불가능하고 다른 마을에 있는 교회로 가서 예배드리기엔 뭔가 아쉬움이 있는 그 마음을 어찌 모르겠습니까? 자신들의 마을에 서 있는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싶다는 그분들의 기도에 하나님이 어떻게 응답하실 지 지켜보며 기도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전도사님도 은퇴의 나이에 이르렀어도 이러한 교우들의 마음을 알기에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은 결정된게 없다는 말씀을 하면서 기도부탁을 했습니다. 새로운 목회자를 모실 수 없는 묘두교회의 이런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주님이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시길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든 분들도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