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역장소 : 상화도, 하화도

2. 사역일시 : 2023년 1월 28일(토요일)

3, 참 여 자 : 김용태, 명이복, 이은경, 류미애, 조은혜

오늘은 2023년 새해를 맞이하여 지난 신년 초 섬목회자 가족들을

초청하여 위로회를 가진 이후 섬을 향해서는 처음 출항하는 날이었습니다.

원래 우리 신바람낙도선교회는 금요일을 선교의 날로 삼아 나가는데

선교선을 운행하시는 명이복목사님이 빠질 수 없는 다른 일이 있어 토요일인

오늘로 잡았던 것인데 이렇게 된 것도 지나고 보니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사실 어제는 강풍이 불어서 아예 배가 출항할 수 없었습니다. 계획했더라도 연기할 수

밖에 없는 날씨였던 것이지요. 이런 상황을 아셨던 주님이 하루 늦춰 계획을 잡을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우리를 그렇게 인도하셨던게 아닌지 싶습니다. 그렇다고 오늘 바람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규포포구에 도착해보니 아직도 어제 불었던 바람이 세력이 다소

약해졌다해도 바다에는 파도가 넘실대고 있었습니다. 저야 그동안 바다에서 20년 넘게

직접 선교선을 운항하면서 어느정도 익숙해져 있기에 괜찮다 싶었지만 이런 파도속을

처음 겪어보는 팀원들은 내색은 하지 못하고 하화도까지 가는 내내 고개를 숙이고

기도하고 계시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화도 목사님도 상화도 목사님과 사모님도

이런 날씨에 오셨다고 놀라시면서 바람부는 날은 피하라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마주보고 있는 상화, 하화 두 섬의 사역을 끝내고 나니 바다가 아주 잔잔해져

있어서 눈동자처럼 인도하시는 주님의 은총을 느낄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상화, 하화는 꽃섬으로 불리는 섬입니다. 이쁜 야생화와 풀들이 지천에 널부러져

꽃피는 봄이 되면 온통 섬을 꽃들이 장식을 해주는 너무 아름다운 섬들입니다.

이쁜 꽃섬에 가보고 싶으면 언제든 연락주십시요. 하화도는 오래 전에 몇 번

가다가 그동안 가질 못했었는데 올해부터는 계속 찾아가 목사님과 주민들을 만나려고

합니다. 하화도는 목사님이 많은 노력을 하셔서 여수시가  지속적으로 가꾸는 섬으로 

정말 가보고 싶은 섬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는 섬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상화교회, 하화교회 두교회 모두 언덕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걸어 오르내리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젊었을 때야 좋은 위치였지만

나이들고 젊은이들은 없는 섬이 되다보니 높은 언덕길을 오르내리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섬교회가 그렇게 위치하고 있기는 합니다.

두교회에 들러 준비한 물품과 선교비를 전달하고 올 한해 한 영혼이라도 추수하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예배를 드리고 담소를 나누다 돌아왔습니다.

첫 출항에 점심식사를 대접해 주신 명목사님과 과일을 기부해주신 류전도사님께

감사를 드리며 올 한해도 우리 신바람낙도선교회가 주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일에

열심을 다하는 한 해가 되기를 다짐해 봅니다.

참 그리고 혹시 이 홈피를 보시는 분들 중 아직도 저도 모르는 분들이 계십니다.

얼마 전에는 그동안 전혀 모르던 집사님이 연락해 오셔서 얼마나 고맙고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두분 중 한 분은 알게 되었는데 오래전부터 한분은 아직도 모르며 새해들어 

두분의 낯선 이름으로 헌금한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3분은 제가 전혀 모르는 분들입니다.

공지사항에 이전에 올린 적이 있지만 혹시 이 홈피를 보시고 계좌번호를 알아 헌금하시는

분이시라면 제 연락처 010-3606-8891번으로 연락 좀 주십시요. 속히 알기를 원합니다.

우리 신바람낙도선교회를 위해 여전히 기도해 주시고 선교비를 보내 주시고 함께해 주시는

모든 교회와 성도님들께 새해에도 좋으신 우리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언제나 함께하시기를

저와 우리 낙도팀들도 기도합니다. 새해 큰복 받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