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사역일지

  • 홈 >
  • 선교회 사역일지 >
  • 2022년 사역일지
2022년 사역일지
2022, 12, 30 선교현장 김용태 2022-12-30
  • 추천 1
  • 댓글 0
  • 조회 217

http://nakdo.co.kr/bbs/bbsView/41/6190022











 

1. 사역장소 : 송여자도, 둔병도

2. 사역일시 : 2022년 12월 30일(금요일)

3, 참 여 자 : 김용태, 이은경, 조은혜, 허영주, 서채린 


지난 주 금요일(23일)에 있을 예정이었던 낙도선교가 태풍급의 강풍과 폭설로

연기되어 일주일 후인 오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오늘 섬에 들어가서 들은 얘기는 생각했던 강풍보다 훨씬 심한 바람이 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태풍과 견줘도 뒤지지 않을만큼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고 합니다.

바다에서는 강풍이 그리고 순천에는 수십년만의 폭설이 겹쳐 지난 주에는 꼼짝할 수가 없었습니다.

낙도선교 20년이 계속되는 동안 바람때문에 계획된 일정이 연기된 것은 두번째가 아닌가 싶습니다.


송여자생명교회는 김신선목사님이 8년째 목회하는 교회입니다.

김목사님은 서울태생으로 송여자도에 내려오시기까지는 서울을 떠나본적이 없는

서울토박이십니다. 그런데도 얼마나 섬과 잘 어울리는지 모릅니다. 사실 이렇게

적응하기까지는 남모르는 어려움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는 것을 저는 얘기하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숱한 어려움을 이겨가면서 묵묵히 버텨내는 목사님의 인내심은 복음이 

아니면, 주님이 아니면 가질 수 없는 그런 인내심이라는 것을 저는 쉬이 읽을 수 있습니다.

목사님이 아침일찍 출발해서 온 저희들을 위해 떡국을 준비해 주셔서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모릅니다. 일부러 준비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해도 오시는 분들 그냥 보낼 수 없다고 매번

이렇게 챙겨주시는 그 사랑이 얼마나 고마운 지 모릅니다.

매번 송여자도에 갈때마다 바쁜 일손을 뒤로하고 함께해 주시는 김현철 장로님의 정성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새벽일찍 고기 잡으러 가셨다가 오늘은 허탕치고 오셨다고 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장로님 내외분이 얼마나 든든한지요.


떡국을 먹고 예배를 함께 드리고 담소를 나누다가 배시간에 맞춰 송여자도에서 나와

둔병도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노장호목사님이 반갑게 맞이해 주십니다.

둔병도도 갈때마다 눈에띄게 변하는 것을 보는데 국가에서 펼치는 뉴딜섬정책에 선정되어

마을이 나날이 바뀌고 있다고 하네요.

교회도 높은 위치에서 마당이 무너져 내리지는 않을 지 늘 노심초사했는데 올해 든든한

축대가 쌓아졌고, 외지인을 위한 마을화장실이 교회 앞에 최신식으로 세워졌고 길정비도

말끔하게 되어서 교회가 새로워졌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주민들 가깝게 접촉하기가 조심스러웠는데 새해부터는 더 열심히 주민들과

접촉할 것을 다짐하는 목사님의 얘기에서 복음의 능력을 기대하게 됩니다.


우리 신바람낙도선교회는 고반봉혁장로님과 제가 함께 2003년 1월에 시작을 했는데 이제

내년이면 21년째가 되네요. 올해도 송여자도와 둔병도를 찾은 것으로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

지난 21년을 되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올해도 마찬가지구요.

언제나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고 계심을 풋풋하게 경험합니다.

하나님이 길을 여시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곳...그곳이 섬입니다.

지나온 21년의 걸음을 세심하게 인도하셨던 주님이 장로님이 계시지 않는 지금의 낙도선교회도

내년, 내후년 우리의 선교걸음이 멈추지 않도록 여전히 인도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지난 한해도 물질로, 기도로, 사랑과 헌신으로 저희 신바람낙도선교회와 함께 했던 모든 교회와

교우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희망찬 새해, 소망의 2023년을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참 새해를 맞이하여 1월 9일(월) - 10일(화)에 걸쳐 여수 골드비취리조트에서 섬목회자 가족 위로잔치가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도 여러분!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소망의 새해 잘 맞이하십시요.....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다음글 2022, 12, 9 선교현장 김용태 2022.12.09 1 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