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 2020년 9월 22일(화)

2. 선교장소 : 금오도일원(남면교회, 심미교회, 정숙자권사댁, 김철군씨댁)

3. 참가자 : 김용태, 류미애, 조은혜, 이은경

오늘은 금오도를 들어가는 날입니다. 금오도는 남면의 주섬으로 우리가 섬기는 교회와 가정은

네 군데나 됩니다. 정기여객선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럴 때는 배 출항시간에 정확하게 맞추어야
합니다. 선교사무실에 일찍 도착하여 준비한 물품을 챙겨 기쁜마음으로 출발합니다.

코로나때문에 선착장 매표소에서부터 열체크를 철저하게 합니다. 

남면교회는 유일한 감리교회입니다. 신동남목사가 부임한지는 2년여 정도 되는데 섬에 세자녀를

데리고 와서 주민들, 특히 학교로부터 환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어린 자녀들을 볼 수 없는

지역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금오도에서 가장 큰 마을인데도 아이들 보기가 힘듭니다.

남면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두번째로 심미교회로 향합니다. 심미교회는 이성봉목사님과 사모님이

사역하는 교회입니다. 예배 후에 사모님이 따뜻하게 끓여놓은 식혜를 나누며 바쁘게 정숙자권사댁

으로 움직입니다. 정권사님은 1,4후퇴때 피난와서 남면에 정착한 분이십니다. 몇년 전에 남편을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 보내셨습니다. 남편되시는 분은 일평생 믿음을 갖지 못했는데 저희 선교회의

전도를 받고 주님을 영접한 후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시다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철군씨댁으로 갔습니다. 베트남출신 부인을 만나 다문화가족을 이루고 있는 가정입니다.

아들 두녀석이 참 잘 자랍니다. 우리가 갈때마다 얼마나 좋아하는 지 모릅니다. 두분 목사님부부를

모셔 함께 식사를 한 후에 나오는 배시간에 맞춰 금오도를 빠져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