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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장로님 힘내세요~회복을위해 끈임없이 중보하고 있습니다 ! (김종일목사 19-02-22 운영자 202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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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akdo.co.kr/bbs/bbsView/32/5814530

 




 

 

장로님~~ 김용태 목사님으로부터 새로운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후유증은 없으신지요. 새로 사용하는 약이 좋은 효과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아침에 미국의 유명한 흑인 여성 민권 지도자 중에 한 사람인 마야 안젤루라는 사람이 쓴 글귀를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우리가 한 말도 잊어 버리고, 우리가 한 행동도 잊어 버리지만 우리가 그들에게 어떤 느낌을 주었는지는 절대로 잊어 버리지 않는다" 이 글을 읽으면서 장로님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장로님께서 음으로 양으로 저를 얼마나 감동시키셨는지, 어떻게 저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셨는지, 어떻게 저를 따뜻하게 품어 주셨는지, 어떻게 저를 사랑해 주시고, 감동을 주셨는지는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저 뿐만이 아니겠지요. 장로님을 만나 영혼 깊은 교제를 나눈 모든 분들 역시 장로님의 따뜻한 사랑과 감동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특별히 낙도에 계신 어르신들은 더 더욱 잊지 못할 것입니다. 폭풍 속에서도, 눈보라 속에서도, 해양 경비대의 출항 금지 명령에도 불복하시면서까지 그들을 찾아가신 것을 그들을 절대 잊지 못할 것입니다. 두부를 들고, 바나나를 들고, 생수를 어깨에 메고ᆢ, 미국까지 오셔서 그 귀한 비타민제와 관절에좋은약까지 바리바리 챙기시고, 섬에서는 먹어볼 수 없는 삼겹살까지 가지고 가셨던 것은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이었고, 낙도의 어르신들은 그런 놀라운 사랑을 받으셨던 것이지요. 마야 엔젤루의 말처럼 두부, 바나나, 생수, 삼겹살은 이미 다 없어졌지만 장로님이 베푸신 사랑의 감격과 감동은 지금도 그 분들의 삶 속에 아름답게 꽃피고 있으며, 장로님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모든 낙도에 복음의 씨앗으로 열매 맺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뿐만 아니라 장로님을 찾아 순천으로 오셨던 수많은 목회자들 역시 장로님의 갚을 수 없는 사랑에 얼마나 감동들을 하셨는지요. 만날 때마다 장로님이 주신 사랑과 감동이 언제나 화제가 될 정도였으니 그 분들 역시 장로님의 사랑과 감동을 잊지 못 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매일 장로님의 그 따뜻한 사랑을 기억하며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 순간에 벌떡 일으나시도록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시기를 바라며 기도하지만 그러나 예수님께서 한 맹인을 고쳐 주실 때에 여러차례에 걸쳐서 서서히 고쳐 주셨고, 나아만 장군 역시 요단강에 일곱번 몸을 잠그는 동안 병이 서서히 고침을 받았던 것처럼, 장로님 역시 그렇게 고쳐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 크게 쓰임을 받았던 분들의 간증을 들어보면 모두 큰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크게 경험하셨던 분들이시더군요. 아마 그렇게 큰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함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크신 능력에 대한 분명한 확신이 생겼고, 그로 인하여 담대하게 하나님의 능력을 외칠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장로님으로 하여금 이런 어려움을 겪도록 하시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큰 어려움 속에서 다른 사람들이 경험해 보지 못 한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능력을 경험하도록 하셔서 더 크고 담대하게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큰 확신을 가지고 외치도록 하시려는 하나님의 크신 뜻이 있음을 믿고 그렇게 기도합니다.

장로님, 오늘도 주일 예배를 그토록 사랑하시는 왕지교회에서 드리지 못하고 병실에서 주일을 맞이하시는 마음이 얼마나 힘들고, 왕지 교회 예배실이 얼마나 그립고, 그곳에서 마음껏 할렐루야를 외치며 좋으신 하나님, 장로님께서 그토록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을 얼마나 사무치게 그리워 하실 까를 생각하니 제 마음까지도 너무나 시리도록 아픕니다. 할 수만 있다면 인터넷으로 연결을 해서 왕지교회 예배 실황를 병실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해 드리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장로님~~ 항암 치료가 얼마나 힘든지는 제가 직접 겪어 보지 않아 모르겠으나 많이 힘들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장로님으로 부터 영원토록 잊지 못할 놀라운 사랑과 감동을 받은 수 많은 사람들, 낙도의 어르신들, 목회자들, 그리고 부족한 이 사람까지 매일 눈물로 기도하며 장로님의 회복을 위해 크게 중보하고, 응원하고 있으니 부디 힘내시기 바랍니다. 힘드신데 글이 너무 길어 더 힘들게 해 드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두서 없이 쓴 글을 양해 바랍니다. 장로님을 생각하며 이렇게 글을 쓰는  시간이 저를 너무 행복하게 해 주어서 끊없이 계속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지만 두서 없는 글을 읽으시는 것도 힘드실 것 같아 그만 줄이겠습니다. 장로님~~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ㅡ김 종일목사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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