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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04. 05. 선교현장 | 김용태 | 2026-04-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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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역장소 : 자봉도 자봉교회 2. 일 시 : 2026년 04월 05일(주일) 3, 참 여 자 : 김용태, 최은수, 이은경, 조은혜
오늘은 부활절, 기쁜마음에 들뜬 기분으로 자봉도를 향해서 출발했습니다. 평소에 이용하던 배가 더이상 운항을 하지 않아 다른 배로 대체해야 하기에 백야도 선착장에 일찍 도착해서 약속한 배를 기다렸습니다.
우리 선교선이 있을 때는 배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이 없었는데 지금은 가는 섬마다 다른 배를 이용해야 해서, 미리 배를 섭외하고 빌리는 것도 일과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다행히 20년 넘게 섬을 찾다보니,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용하던 배가 갑자기 폐선을 하게되면 새로운 배를 섭외하는게 신경이 쓰이긴 합니다.
오늘은 섬에 우편물을 배달하는 우편선을 이용해서 자봉도를 들어갔습니다. 평소 친분이 있는 분이라서 여수시내에 거주하고 있는 분인데도 백야도까지 달려와서 함께 자봉도를 들어갈 수가 있었습니다.
자봉도에 도착하니, 부활절을 맞이하여 모든 섬주민들에게 나눠줄 계란과 선물이 우리 낙도회원이신 최은수집사님이 준비해서 마을 정자 입구에 가지런히 놓여져 있었습니다. 섬주민들에게 주님의 부활을 알리고 저들의 가슴과 생각 속에 믿음의 싹이 튀어나길 기도하면서 언덕을 올라 자봉교회에 도착했습니다. 20명이 넘게 계셨던 교우들이 한분한분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고, 어떤 분들은 여수 병원에 입원해 계시고, 지금은 몇 분 남아있지 않은 현실이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특히나 저는 7년전 쯤 담임목사님을 모시지 못하고 교회가 비어있을 때 8개월 정도를 주일마다 자봉교회로 들어와 예배를 인도한 경험이 있기에 그때 함께 예배드렸던 분들이 대부분 소천하시고 자리가 비어져 있는 것을 보니 세월이 참 빠르다는 것보다, 섬교회 현실이 보여서 열악한 섬교회 상황이 더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부활절, 특별히 설교부탁을 받고 기쁨으로 힘있게 말씀을 증거했습니다. 몇 분이 계시든, 주님의 부활은 생명이요, 능력이기에 현실이 힘들어도 죽음과 무덤의 권세마저 이기신 부활의 능력이 자봉교회와 주민들 그리고 이 땅 어느곳에든 임하기를 간절히 증거했습니다. 예배 후에는 자봉교회만 아니라 동리 주민들의 근황과 특별히 육신의 질병으로 병원에 계시는 분들의 소식까지 일일히 들으면서 그분들이 하루빨리 쾌차하여 다시 마을로 돌아와 함께 예배드릴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부활의 능력과 생명이 모든 분들에게 임하여서 새로운 힘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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