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터

  • 홈 >
  • 게시판 >
  • 나눔터
나눔터
존경하는 미국 엘림교회 성도님들과 윤용필 목사님께 13-04-03 김재용 2020-10-28
  • 추천 0
  • 댓글 0
  • 조회 69

http://nakdo.co.kr/bbs/bbsView/32/5814430

 



 

 

참으로 존경하는 윤용필 목사님과 엘림교회 모든 성도님들, 저는 전남 여수시 화정면 조발도에서 불과 5-6명의 성도와 함께 울고 웃고 부둥켜 앉으면서 조발교회를 섬기고 있는 김재용 목사입니다. 제가 조발교회에 부임한 지는 5년 전입니다. 지금까지 마을 이장과 어촌계장을 비롯해 불신자들로부터 저희 교회가 받은 핍박과 서러움과 울분은 참으로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처음 부임 후 1년 동안은 이장이 마을 주민들을 선동해서 “목사가 어디서 밥 빌어먹을 곳이 없어서 이런 낙도까지 왔느냐? 차라리 지금이라도 떠나는 것이 당신 인생을 위해서 좋을 것이니 하루라도 빨리 떠나시오.”라고 협박과 험악한 말들을 많이 들어야만 했습니다. 또한 “이 마을에서는 교회 나가서 좋은 꼴 본 사람 하나도 없다면서 전도할 생각은 애초부터 포기하라”고 까지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절에 다니다가 교회로 나간 사람들은 다 자살하고, 암으로 죽고, 집에 불이 나서 망하고 이 섬을 떠났다”라는 등등 저희 교회가 받은 핍박과 고난은 너무 큰 아픔이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부임할 당시 교회 제정은 단 한 푼도 없었습니다. 성미 한 톨도 받아먹지 못했습니다. 제 신용카드 두 개로 빚을 내고 카드를 돌려 막으면서 1년을 힘들게 버텼습니다. 존경하는 윤용필 목사님께서도 필설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어려움과 역경가운데 교회를 세우셨기에 저희 마음이 와 닿을 것이라 믿습니다.
 

또한 이곳 조발도는 대부분이 70-90대 노인들인지라 전도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저녁마다 불신자들의 가정을 방문하면서 어깨와 팔 다리를 주물러 드리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독거노인들의 밭을 찾아다니면서 험한 일들을 도와주었고, 온갖 생활상의 편의를 제공하면서 저의 몸을 불사르고 주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면서 저들을 섬겨왔습니다. 이렇게 주님의 사랑으로 1년 동안 복음을 전했지만 전도의 결과는 당장 나타나지 않았고, 복음을 전하면 전할수록 마을 주민들의 교회에 대한 핍박은 더해만 갔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을 영접하고 교회에 나오기로 작정한 사람들을 찾아가 회유와 협박까지 하면서 노골적으로 전도를 방해하기 까지 했습니다. 얼마나 울분이 일던지 차라리 죽고 싶은 마음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너무나 힘들어서 저희 교단을 비롯해 몇 몇 교회에 후원 요청 편지를 써서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도움은 오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암담한 현실 앞에서 제가 의지할 분은 한 분 밖에 안계셨습니다. 오직 주님 한 분 만이 저의 힘이 되어 주셨고, 의지가 되어 주셨고,  나의 견고한 성과 위로가 되어주셨습니다. 때문에 저는 주님만 바라보면서 주님 앞에 통곡하며 부르짖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저희 교회의 통곡과 간구를 들으신 주님은 즉각 응답해주셨습니다. 바로 다음 날 “신바람낙도선교회”를 저희 교회에 부내 주셨습니다.
    

훗날 제가 존경하는 반봉혁 장로님의 말씀을 들었더니, 제가 주님께 교회를 위해 눈물과 통곡으로 간구하고 있던 그날, 반봉혁 장로님에게도 성령의 감동이 임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다른 선교지를 들렀다가 조발도 앞을 항해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반장로야, 조발도에 가 보아라. 그러면 네가 할 일을 알 수 있을 것이다”라는 성령의 감동을 받고, 즉시 뱃머리를 돌려 저희 조발도에 오게 되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이날 이후 반장로님을 비롯한 신바람낙도선교회는 매월 저희 교회를 물질로 후원해주셨고, 함께 두부며 음식이며 온갖 생필품 등을 마을 주민들에게 전하면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파도가 거세게 이는 날에도 불구하고, 또한 항해 중에 낡은 선교선 엔진이 고장 나서 표류하다가 죽을 고비를 넘겨가면서까지 반장로님과 신바람낙도선교회는 저희 교회를 몸을 불사르는 열정과 헌신으로 섬겨주셨습니다. 이때 저는 비로소 우리 주님께서는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자의 간구를 반드시, 그리고 즉각적으로 들어주시는 사랑과 은혜의 주님’이심을 마음 속 깊이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윤용필 목사님, 저는 참으로 반봉혁 장로님과 신바람낙도선교회 팀원들 또한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선교비를 후원해주시고 생필품을 공급해주시는 것만도 제게는 큰 힘과 위로가 되었는데, 반장로님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우리 사랑하는 김목사, 낙도에서 외로울 텐데 낚시라도 하면서 주님을 깊이 묵상하고 위로를 받으라”면서 40만 원씩이나 나가는 고급 낚싯대를 세트로 직접 사다주셨습니다.
    

또한 저희 교회의 구형 반주기가 고장 나서 예배 시에 반주도 없이 찬양을 드리고 것이 마음이 아파서 20일을 아침 금식을 하면서 신형 반주기를 보내달라고 간구하는 가운데, 뼈만 남은 저의 모습을 보신 장로님께서는 저의 사연을 들으시고  통곡을 하셨습니다. 참으로 사랑과 정이 많으신 장로님이셨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저희 교회는 신바람낙도선교회 반장로님을 통해 100만 원짜리 최신형 반주기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 신형 반주기를 설치하고 반주기에서 힘찬 연주가 울려 퍼지는 순간 장로님과 저와 신바람낙도선교회 팀원 모두는 하나같이 박수치며 환호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답니다. 이후 저는 이 반주기를 직접 들고 다니면서 가정예배를 인도하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답니다. 최신형 반주기를 들고 각 가정을 향하는 저의 발걸음은 얼마나 가볍고, 마음이 뿌듯한지 최신형 반주기를 들고 가정을 방문할 때마다 저의 입가에는 미소가 그려집니다.
    

또한 한 벌 뿐인 저의 양복이 허름하고 낡은 것을 보신 반장로님께서는 저를 직접 순천까지 초청해서 고급 양복과 셔츠, 그리고 많은 넥타이를 선물해주셨는데, 이 양복을 입을 때마다 얼마나 감사한지 거울을 보고 또 보면서 행복한 미소를 짓는답니다. 2년 전에는 신바람낙도선교회에서 거금 일천만원을 들여서 저희 마을의 ‘김몽금’ 할머니 집을 깨끗하고 튼튼하게 개량해 주셨습니다. 비가 오면 지붕에서 비가 새고, 방안까지 비바람이 몰아치는 집, 금방 쓰러져 질듯 한 헌 집을 참으로 예쁘게 개량해주셨고, 마을에 큰 잔치까지도 베풀어 주셨답니다. 이후로 “교회는 가난하다”라고 교회를 비방하는 사람들이 지금은 오히려 “교회가 있어야 조발도 노인들이 살기 편하다”라면서 교회를 칭찬하고 있답니다. 참으로 낙심과 절망가운데 있던 저희 교회가 반장로님과 신바람낙도선교회와 이들을 후원하시는 모든 교회를 통해 나누고 섬기고 줄 수 있는 교회가 되었으니 모든 영광을 주님께 드릴 뿐입니다.
   

개인적으로 더욱 감사한 일은, 그 어려운 가운데서도 큰 아들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서울대학교에 수시합격을 하였는데, 정작 등록금을 내야 할 돈이 없어서 다시 한 번 주님께 간구하고 있을 때, 주님께서는 또 다시 저의 간구를 들으시고 신바람낙도선교회를 통해 등록금 전액(320만원)을 받게 해주셨고, 지금 큰 아들은 아무런 어려움 없이 학업과 신앙생활에 전념하고 있답니다.
    

존경하는 윤용필 목사님, 엘림교회 성도님들 참으로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뵙고 싶습니다. 반장로님 말씀을 들으니, 목사님께서 섬기시는 ‘엘림교회’는 소위 대형교회가 아닌 20여 명의 성도에 불과한 가운데 참으로 힘들게 목회를 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또 윤용필 목사님과 엘림교회 성도님들은 다 천사와 같은 분들이라고 칭찬하시는 것을 보면서 목사님과 엘림교회 성도님들의 모습을 보면, 천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너무나 뵙고 싶습니다.
    

또한 미국에서의 목회가 한국에서 목회하는 것보다 더 힘든데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엘림교회와 천사와 같은 엘림교회 성도님들을 통해 선교비 100만원이 저희 교회에 전달되었는데, 이 귀한 선교비가 저희 교회에 전달되는 순간, 장로님은 목사님과 엘림교회 성도님들에 대한 간증을 하면서 통곡을 했답니다. 저희 교회뿐만 아니라 다른 네 곳의 힘든 교회에도 선교비를 기꺼이 드렸다는 말씀을 들었을 때는, 예배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할렐루야 아멘으로 화답하였습니다. 미국에서의 그 어려운 교회 형편 가운데서도 아프리카에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수만 불씩 들여서 선교를 하시고 계시는 목사님이라는 말씀을 전하면서 반장로님은 통곡을 하셨고, 저 또한 눈물과 콧물을 쏟으면서 주님의 은혜 안에서 참으로 아름다운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답답하고 꽉 막힌 것 같았던 저의 마음은 뻥 뚫렸고, 이제는 오히려 하루하루를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윤용필 목사님과 엘림교회 성도님들의 사랑이 전해지던 그날 이후, 지금 저의 마음은 사도 바울과 같은 목사님을 떠올리면서 힘을 내어서 다시 한 번 복음을 전하고 주님의 사랑을 전하기로 굳세게 마음을 먹습니다. 그동안 낙심과 절망은 다 씻어내고 목사님의 본을 따라서 주님의 복음을 끝까지 전하면서 주는 교회, 섬기고, 선교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마음과 힘과 뜻을 다하겠습니다. 사도 바울이 옥중에 있으면서도 자신이 당하고 있는 고통과 핍박과 어려움은 돌아보지도 않은 체, 오히려 세상 가운데 위태롭게 서 있는 교회들을 염려하면서, 각 교회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위로하고 간구하고 감사하고 힘 주셨던 것처럼, 목사님과 엘림교회 성도님들의 따스한 사랑이 저와 저희 교회를 살리셨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윤용필 목사님, 그리고 엘림교회 성도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늘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낙도 선교회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 13-04-17 라숙경 2020.10.28 0 87
다음글 선교회원 권오창권사께 감사패 수여 12-12-19 운영자 2020.10.28 0 66